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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괜찮아, 복수하려는 건 아니야”내 말에, 센리는 살짝 눈을 뜨고, 작은 목소

리로 대답했다.”알고 있어”§살고 있던 도시의 이름은 기억나지 않았지만, 그렇게까지

멀지는 않다고 생각했다.나의 시체를 옮긴 것은 허크다. 그리고, 프레시 맨으로서 부

활시키기 위해선 시체가 신선하다는 것이 첫 번째 조건으로 필요하게 된다.보냉의 마

법을 사용했다고 해도, 인간의 크기의 시체를 긴 거리 운반하는 것은 꽤 힘들다.물론,

허크는 최소한의 거리는 벌려뒀을 것이다. 시체가 생긴 땅이 바로 가까이 있으면, 숨겨

둔 시체의 신원이 로드에게 들키고 만다. 하지만, 그것도 한도가 있다.예상대로, 포멧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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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령은 근처에 있었다. 세메셀라 도시에서 산 지도에는 대략적인 장소만 기록되어 있었

지만, 전력으로 달리면 열흘이 걸리지 않는 거리다. 사육사로부터 도망간 방향과는 정

반대여서 헛걸음이 되어 버렸지만,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상대의 의표를 찌를 수 있을

지도 모른다.짐을 정리하고, 언제나처럼 센리를 향해 등을 돌린다.사육사들이 쫓아오

는 기색은 없었다. 내 다리는 마차보다 빠르고, 앨버트스의 다리가 빨랐다고 해도 사

육사는 평범한 인간이다. 헤어져서 따라올 가능성은 낮을 것이다.그러고 보니, 센리를

등에 업고 달리는 것도 꽤 익숙해졌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자, 문득 등에 강한 통증이

느껴졌다.나도 모르게 몸이 떨리고, 작은 비명이 나온다. 축복을 멈추는 걸, 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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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미, 미안, 해””아니……괜찮아”조금 놀랐을 뿐이다. 내가 그걸로 소멸할 일은

그다지 약해지지 않는 한 없을 것이다.하지만, 아픔은 느껴진다. 얼마 전 흡혈귀 사냥

꾼과의 싸움에서도 생각했지만, 흡혈귀에게 있어서 통증이라는 것은 큰 약점이다. 무

엇보다 평소 통증을 느끼기 어렵기 때문에, 효과가 크다.다시 등에 무게가 더해진다.

이번에는 기분 좋은 무게다.스르륵 가녀린 팔이 앞으로 둘러지고, 밀착된 몸으로부터

그 심장의 고동이 전해져 온다. 센리는 더욱 짐을 짊어지고 있을 테지만, 흡혈귀에게

있어서는 그 정도의 무게, 오차에 지나지 않는다.마치 아무것도 업지 않은 것 같은 속도

로 달려간다. 이전의 피가 남아 있는 덕분에 힘은 넘친다.몸을 움직이는 감각은 언제나

기분이 좋다. 대지를 세게 걷어차고, 오직 앞으로 나아가는 것만 생각한다. 마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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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된 듯한 착각마저 든다.불쑥 센리가 귓가에 속삭인다.”의식을 잃으면, 축복의 갑옷

을 감싸도록……훈련하고 있어. …………아팠어?””솔직히 말해서, 너무 아팠어. 그래도,

참을 수 있는 정도였어”그것이 내 생존을 위협하는 수준은 아니었다는 걸 감사해야 할 것

이다. 만약 그런 수준이었다면 나는 그녀를 두고 갈 수밖에 없었다.크게 공중에 뛰어올라,

밤하늘에 몸을 드러낸다. 점점 커지고 있는 달빛이 나를 비춘다. 이렇게 크게 뛰어오르면,

강한 만능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