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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라도 저런 식으로 대하는 것은 잘못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기분을 깨는
목소리가 들렸다.”그만둬!”반대편에서 적미령이 나타나자 여러 제자들은 놀란 얼
굴로 그녀를 주시했다.”사저!”평소 유석화의 성격을 잘 아는 그녀는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를 읽고, 우운비가 걱정되기도 하고 그와 대화를 나누고 싶은
마음에 뒤따라 온 것이다. 그러다 유석화가 둘째 사제를 대하는 모습에 화가 나 나
타난 것이다.언제라도 한번 혼내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무공에는 유석화보다 약
간 모자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러지도 못하고 있었다. 여러 사제들은 적미령을 어
려워하고 있었다. 장문인의 여식이라는 배경도 있지만 평소 말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둘째 사제의 상태를 살피며 일으켰다. 다행히 큰 부상은 없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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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저…, 고…고맙…습니다.””괜찮아?””네…네네.”악수공이 얼굴을 붉히며 황급히
물러나자 적미령은 유석화를 싸늘히 바라보았다. 유석화는 약간 당황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우운비를 바라보자 우운비는 단지 땅만을 바라보았다.무공을 겨룬다
면 그녀는 우운비가 유석화의 상대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가 동굴에서만
살았기 때문에 배워 보아도 별로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상승의 무공이란 가르치는 사
람이 옆에 있어야만 제대로 익힐 수 있기 때문에 그가 십 년 동안 동굴에서 혼자 무
공을 배웠다 해도 별 볼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아버님 말씀 못 들었어? 감히 사
형에게 이게 무슨 짓이야, 유 사제?””사저, 나는…….”평소의 그녀답지 않은 화난 모습
에 유석화는 당황한 얼굴로 대했다.”아버님의 말씀대로 우 사형은 대사형이야, 그리
고…….””착한 척하지 마.”갑자기 들리는 우운비의 목소리에 적미령은 놀란 얼굴로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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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비를 바라보았다.”사…, 사형…….”우운비의 말이 충격이었는지 그녀의 목소리는 떨렸
다. 하지만 우운비는 그런 것에 상관없다는 얼굴로 적미령을 싸늘히 노려보며 입을
열었다.”내 눈에 띄지 마, 죽여 버리고 싶으니까.””나…나는…….”적미령은 강한 충격에
눈이 붉어지며 뒤로 계속 물러났다. 정말 장난이었다고 말하고 싶었다. 그런 결과가 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고 말하고 싶었다. 그리고 사죄하고 용서를 받고 싶었다. 잘못
했다고 빌고 싶었다. 하지만 우운비가 자신을 이렇게까지 싫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
자 눈물이 나왔다.적미령은 우운비의 말에 고개를 숙이고 빠르게 뒤로 돌아 뛰어갔다.
그녀가 사라지자 두 명의 여사제들이 우운비를 노려보다 적미령의 뒤를 따라 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