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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없이 그녀를 잡았을 것이다.”소저가 아름답군.”위지가려를 쳐다보며 곽사우가 말하자 능

풍운은 얼굴에 웃음을 머금었다. 그리고 자신이 해친 곽사우의 부하들에 대한 미안한 말을

전했다.”제가 실수로 태감이 보낸 자들인 줄 알고 형님의 수하들을 해쳤으니…, 정말로 죄송

할 따름입니다.””아니야, 능 동생을 몰라보고 덤빈 수하들의 잘못이네. 그런데 이제 어디

로 갈 건가?””안휘성 복양으로 갈 생각입니다.”능풍운이 위지가려를 한 번 일변하고 그렇게

말하자 곽사우는 복양이라는 말에 멈칫했다. 또다시 이런 식의 만남은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자신이 어떻게 해서라도 막을 수 있지만 그곳에서 다시 만난다면 서로 도를 겨누

게 될지 모른다. 하지만 곽사우는 미소를 지었다.”그곳에서 잘 살기 바라네.”그렇게 말한 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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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수하들에게 눈짓으로 길을 열게 했다. 곽사우가 길을 열자 능풍운은 위지가려의 뒤에 올

라 말고삐를 잡았다.”형님에게는 미안하군요.””알고 있다니 다행이군. 하지만 다음에 이런 식

으로 만난다면, 나도 힘들걸세!”곽사우의 말에 능풍운은 그의 무심한 눈동자를 바라보았다. 그

리고 깨달았다. 그가 이미 자신의 거짓말을 알아채고 있었다는 사실과 위지가려가 그가 찾고

있는 인물이라는 것도……. 능풍운은 곽사우가 한없이 고마웠다. 자신을 위해서 방을 배신하

는 행위를 하는 그의 마음에…….”다음에는 주루에서 술잔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그러게!”

곽사우가 고개를 끄덕이자 능풍운은 말고삐를 힘차게 휘둘렀다. 말은 커다란 울음소리와 함

께 앞으로 힘차게 나아갔다. 그들이 멀리 사라질 때까지 바라본 곽사우는 그들이 시야에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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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지자 고개를 흔들었다.이미 방을 배신했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하지 않은 그였다. 하지만 그

렇다고 해도 의를 저버릴 수 없었다. 여기서 능풍운을 벤다면 자신은 시장통의 잡배와 다를

바 없다고 생각했다.하지만 그런 그의 의도 여기까지라고 마음속으로 다짐했다.방의 은혜를

한시라도 잊은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복양에서의 만남은 생사를 가르는 만남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하며 한숨을 내쉬었다.’옛 정은 여기까지이다!’『초일』 2권에서 계속제1부 인연은 사람을

만들고초일 2차례◆ 사람은 시키는 걸 좋아한다◆ 불타는 두 손! 패천권(覇天拳)◆ 산봉의 공

기는 맑기만 하다◆ 사람을 만나다◆ 사람은 누구나 살고자 한다◆ 누가 네게 말을 하는가◆ 사

람은 가끔 자신의 처지를 망각한다◆ 원한은 그림자를 만들고◆ 남는 자는 존재한다사람은 시

키는 걸 좋아한다동정호는 언제나 풍류가 넘치는 곳이다. 그곳의 청루에서 일하는 취아는 이제

갓 이십을 조금 넘은